‘탄핵 선결제’ 뉴진스 멤버들, 이번엔 1억 기부…“아이들 꿈 찾길 바라"

팬덤 ‘버니즈’ 명의로 초록우산에

뉴진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김밥, 만둣국, 삼계탕 등을 선결제해 화제가 된 그룹 뉴진스가 팬덤명 버니즈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19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버니즈 이름으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고령, 장애, 질병 등을 겪고 있는 가족을 보살피는 아동·청소년을 말한다. 과거엔 소년∙소녀 가장이라 일컫기도 했다.

이에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이 돌봄 부담을 덜고 성장을 위한 자기 일상을 찾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나섰다.

멤버들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지원과 함께 자립도 돕고자 이번 기부에 나서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전국 가족돌봄아동·청소년 가정 30가구에 대한 생계·주거·학습·의료 등 생활안정, 진로·취업 등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일상의 부담을 덜고 자신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온기와 지지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 멤버들은 이번 기부에서도 팀명을 사용하지 않고 멤버들 각자 자신의 이름을 사용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