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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시’ 광주에 풍력발전 들어설까

입력 : 2024-12-25 06:00:00 수정 : 2024-12-24 18: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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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公, 후보지 발굴 용역 발주
무등산 일대 등 사업타당성 검증

내륙도시인 광주광역시에서 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된다.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풍력발전사업 후보지 발굴을 위해 연구용역조사를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국가 바람길 지도를 통한 풍력사업 후보지 발굴에 있다. 연구용역조사는 신재생에너지 타당성 설계 전문회사인 한국종합기술이 맡았다. 용역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이 기간에 광주에 풍력발전의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도시공사는 3개월 후 연구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향후 1년간 풍력발전 후보지의 풍량을 측정한다. 바람의 세기 등을 조사해 사업성이 있을 경우 본격적인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풍력발전의 유력한 후보지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무등산 일대 등을 꼽고 있다.

광주에서 마땅한 후보지가 없을 경우 전남 지역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공사가 풍력산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람이 많은 해안가가 아닌 내륙에서 사업타당성을 검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도시공사가 이처럼 풍력발전사업에 나선 것은 신재생 에너지를 발굴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풍력발전에 적합한 지역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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