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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덕수 탄핵 가결 속보…“한국 혼란 가중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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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27 18:23:58 수정 : 2024-12-27 18: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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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일본 언론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탄핵 가결에 이르기까지 여야의 대결을 전하는 한편 한국이 더욱 혼란한 상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권한대행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에 대해 국무총리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151명)을 적용하기로 했다. 뉴스1

NHK방송은 “대통령 직무 대행인 한 권한대행 탄핵안에 대해 국회의장이 가결됐다고 선언하자 여당이 항의했다”며 “여당 측은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에는 국회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앞에 모여 항의하는 등 여야가 심하게 대립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른 한 총리의 권한대행 체제가 2주 정도 만에 위기를 맞았다”며 “과거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따른 직무 정지가 3번 있었지만 권한대행인 총리가 탄핵당하는 첫 사례로 행정당국이 혼란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사히신문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담당하게 되지만 대통령에 이어 총리도 직무정지되면서 한국 정치 혼란이 가중되는 걸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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