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한 달 되어가도 지지부진”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국민에게 총을 쏘라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고 촉구하며 “더 이상 관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을 분열시켜 내란을 지속하겠다는 끔찍한 꿈만 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이 군을 동원하고 실탄까지 챙겨가며 영구집권을 위한 친위 쿠데타를 벌인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며 “내란 세력들의 파렴치한 증거인멸과 수사 방해에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을 더 이상 낭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내란 세력들은 반성은커녕 국민을 향한 도발과 헌법 체제에 대한 폭거를 버젓이 벌이고 있다”며 “국가의 근간을 뒤흔들고 민주주의를 위협한 국헌 문란 내란죄 공범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관 3인 임명을 미루는 여권을 질타한 것으로 해석됐다.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향해선 “좌고우면 말고 신속히 특검을 수용하라. 또다시 내란범들에게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면 안 된다”며 “국민이 장갑차를 막아서며 지켜낸 민주주의를 농락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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