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3년 만에 햄버거집을 폐업한다.
다음 달 5일 오후 4시40분 방송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폐업기가 공개된다.
예고편에 따르면 보건소를 방문, 햄버거 가게 폐업 신청한다. 그는 "손해액만 3년 동안 2억원"이라며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 물가도 너무 많이 올랐고 월세도 감당하기 힘들다. 특히 배달 수수료가 비싸서 코로나19 대비 70%까지 매출이 줄었다"고 토로한다.
김병현은 홀과 주방 식기구도 처분한다. 창업 당시 3000만원을 줘 짭짤한 매입가를 기대했지만, 중고 매입자는 1/30 수준의 값을 부른다. 김병현은 "110만원이요? 뒤에 0 하나 빠진 거 아니에요?"라며 허탈해 한다.
요리사 정호영과 슬픔을 나눈다. MC 전현무는 "송훈과 정호영, 김병현은 사당귀를 대표하는 망트리오 3인방"이라고 한다.
앞서 김병현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여러 차례 햄버거집 경영난을 토로한 바 있다. 특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 있는 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간 햄버거를 50개밖에 못 팔았다고 했다.
그는 "입점하면서 낸 관리비만 2000만원이고 정상 영업을 못하는데도 매달 160만원의 고정 지출이 나간다"며 "(코로나19가 끝나고도) 하루 매출은 26만원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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