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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미 카터 전 美 대통령 애도… “평화의 중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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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30 11:27:27 수정 : 2024-12-30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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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별세 소식에 “국제 분쟁의 현장을 뛰어다니던 ‘평화의 중재자’”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고인의 노력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한 대변인은 고인이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점을 거론하며 “재임 중 미국과 중국 두 국가 간의 긴장 완화 상태 ‘데탕트’를 이끌었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힘썼다”고 평가했다. 또 “고인의 삶은 퇴임한 이후 더욱 빛났다”며 “인권 보호, 빈곤 퇴치, 국제 갈등 해결에 앞장서며 ‘가장 위대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했다. 아울러 “1994년에는 직접 북한으로 날아가 제네바 합의를 도출하는 토대를 만들며 한반도의 핵위기를 푸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또한 기아와 재해로 고통받는 세계인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의 상징이 된 고인의 모습을 세계인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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