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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평양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했나…민주 “군 관계자 제보 받아” [탄핵 정국]

입력 : 2025-01-02 22:33:09 수정 : 2025-01-02 2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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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관계자, ‘V의 지시’ 작전 하달 증언”
‘北 도발 유도해 계엄 명분 확보’ 의심

지난해 10월 북한이 평양에서 우리 군이 운용하는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이른바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결과라는 주장이 2일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소속 부승찬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부 의원은 최근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V(대통령을 의미)의 지시’라며 ‘국가안보실에서 무인기 침투 작전이 하달됐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군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 연합뉴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해 계엄의 명분을 확보하려고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5월28일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시작한 데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군이 6월부터 무인기 침투 공작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달 31일 “국가안보실이 북풍 공작을 주도했다는 민주당 의원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소위 북풍 공작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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