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에 다음 주부터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위한 실무 절차에 들어가고 제안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해 양당 정책위의장 간 실무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은 4일까지다.
그러면서 “양당 정책위의장이 만나 2025년에는 반도체특별법 등 민생·미래 먹거리 법안 합의 처리를 약속해 국민 여러분께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국회가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일 때 민심이 안정될 것이고, 안정된 민심은 민생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1%대 성장을 제시한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탄핵과 특검으로 얼룩진 정쟁의 정치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경기는 더욱 차가울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정치가 민생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18조원의 경기보강패키지를 포함해 올해 경제정책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당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더 좋은 방안도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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