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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공구상가 화재로 90개 점포 중 69개 전소…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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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5 23:52:12 수정 : 2025-01-05 2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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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청계공구상가에서 불이 나 점포 90곳 중 69곳이 전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오전 3시 13분께 서울 종로구 장사동 청계공구상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불은 시장 내부에 사람이 없는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쯤 청계공구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7분쯤 불을 완전히 껐고, 오후 8시 22분 잔불을 정리했다. 

 

이날 화재로 청계공구상가 점포 90곳 중 77곳이 불에 탔다. 77곳 중 69곳은 전소했으며 8곳은 가게 면적의 최대 절반가량이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관광호텔 약 65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45대와 인원 181명을 동원했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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