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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극우 준동 부추기려 의도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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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8 18:32:38 수정 : 2025-01-08 1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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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재집행시 도주 위해
의도한 속임수일 가능성도 있어”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통령 관저 일대에서 거닐다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8일 “의도된 노출”이라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해 관저 주변 아스팔트 극우들의 준동을 부추기고 내란의힘(국민의힘 비하)과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세력에게 대한민국이 어찌 되든 상관 없으니 끝까지 민심에 저항하라고 지시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빨간색 원 안)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내에서 포착됐다. 이날 오마이TV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호 인력과 함께 관저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내려와 진입이 차단된 구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이TV 제공

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은 오마이TV가 공개한 영상 속 윤 대통령 추정 인물을 두고 “건들건들한 걸음, 거만하기 짝이 없는 손짓, 내란 수괴라는 중대 범죄자의 몸짓이라고 믿기 어려운 어이없는 지시 동작 등이 영락없는 내란 수괴 윤석열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아울러 “체포영장 재집행 시 도주를 위한 의도된 속임수일 수 있다”며 “그간의 언행으로 비추어 졸렬하고 교활한 내란 수괴 윤석열이 벌이지 못할 일은 없으므로 그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수사를 위한 공조수사본부에서 협업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을 향해선 “체포영장 재집행 때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하기 바란다”며 “인터넷 접속기록, 휴대전화 기지국 확인 등을 통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관저 소재지)에 있는 것인지 꼭 확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 허정호 선임기자

대통령 경호처 소속 수행부장 2명과 가족부장의 위치 확인도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변인에 따르면 수행부장 중 한 명은 12·3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대국민 담화 당시 윤 대통령이 탁자 앞에 편히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당겨준 이다. 또 다른 이는 지난해 2월 카이스트(KAIST) 학위수여식 때 윤 대통령을 비판하던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았던 이다. 가족부장은 김건희 여사와 같이 움직일 것이라는 게 윤 대변인의 주장이다.

 

앞서 오마이TV는 관저 일대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행 인원들과 거닐며 각종 지시를 하는 듯한 모습을 유튜브로 중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오마이뉴스(오마이TV)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피고발인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관저 일대를 촬영해 보도했다”며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며, 무단으로 촬영 시 관련 법령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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