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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토리 입양”… 김웅 “민주당, 경박하고 치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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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20 20:24:58 수정 : 2025-01-20 2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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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반려견 ‘토리 입양’ 발언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두 사람이 감옥 가면 반려견 토리는 내가 입양해서 잘 키우겠다”고 말한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며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 못 한다”고 했다.

2022년 3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 국민의힘 제공

이어 “민주당은 경박하고 치졸하다. 민주당이 권력을 잡으면 얼마나 잔혹하게 나올지”라며 “개 입양할 거면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이 버린 개나 입양하시라”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전 의원이 언급한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를 입양해 키우겠다는 언급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서 “제가 (토리를) 맡아서 진도로 데려가야겠다”며 “나쁜 주인인 윤 대통령 부부에게 배우고 충성했으니, 진도로 데려가 교육해서 좋은 주인에게 충성하는 진돗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풍산개들. 연합뉴스

이에 김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반환 논란’을 소환하며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풍산개들은 현 정부에 반환됐는데, 이 과정에서 파양 논란이 커졌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곰이와 송강은 국가 기록물로 분류돼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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