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아닌…” ‘스폰서’ 제안 폭로한 女에 신정환이 한 말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스폰서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누가 빌런인가? 소속사 vs 연예인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정환, 장혜리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장혜리는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관계에 대해 "회사가 없는 친구들이 날 부러워하는 것도 있다. 그래서 혼자 하는 게 낫나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강병규는 "에이전시 소속사는 모든 비용을 다 대고 많은 권한을 행사하려고 하잖아. 근데 요즘은 단순하게 연결만 시켜주는 거야. 에이전시처럼 그냥 연결만 시켜주고 비용은 각자 부담하든지. 아티스트한테 다 부담시키고 스케줄만 잡아주고 연결해 주는 추세가 또 꽤 있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정환은 "아티스트인데 내가 집에 돈이 많지 않아, 또 없으면 어떡해"라며 "그래서 스폰서가 생기는 건가"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이 당황스러워 하자 신정환은 "아니 스폰서가 나쁜 말이 아니야. 유럽의 무슨 축구대회 그리고 큰 경기 스포츠 경기에 스폰서 붙으면 걔네가 나쁜 회사들인 게 아니지 않나"라며 "스폰서가 사건화가 되고 그러니까 질이 안 좋아보이는 것"이라고 수습했다.

이에 임덕영이 "자자고 하는 스폰서. 아니면 그냥 네 재능이 아까우니까 내가 이만큼 도와줄게 하는 스폰서"라고 묻자 신정환은 "성공하면 돌려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장혜리가 "그런 스폰서가 진짜 있나"라고 묻자 신정환은 "있을 수 있지"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정환은 장혜리에게 "넌 도대체 누굴 만난 거야"라고 다그치자 장혜리는 "난 나쁜 사람들만 만났나 보다"고 씁쓸해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캡처

앞서 장혜리는 동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스폰서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장혜리는 “신인 때 되게 유명한 대표님이고 남자 신인도 불러 노래도 하고 그랬다”며 “그런데 ‘내가 너를 키워주겠다. 대신 내 여자친구 해라’ 이러시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당황해서 아닌 거 같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그런 만남을 해서 키운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저는 그게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그분이 '너는 그렇게 하면 절대 못 큰다', '너는 이렇게 해서 커야 하는 거다', '이쪽 바닥은 다 그래'라고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