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혜연이 강남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에는 김혜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혜연은 노래 ‘뱀이다’가 유명해진 계기에 대해 “정식 앨범으로 발매된 노래가 아니었다. 그런데 기상송으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강남 집 한 채를 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집을 둘러보던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거실과 안방을 가득 채운 명품 가구를 보고 “해당 브랜드에서 가구가 나오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연은 “보통 여자들이 혼수를 가져오지 않냐. 전 통장을 가져왔다. 제 몸이 중소기업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연은 현재 시어머니와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MC들이 김혜연에게 “시어머니가 불편하지는 않나?”고 묻자 그는 “결혼하고 5~6년 정도는 어머니가 나를 모시고 사셨다. 가수 며느리다 보니까 어려우셔서 하고 싶은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지금은 달라지셨다”라고 답했다.
MC들은 “육아를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지 않나. 특별히 더 감사한 순간이 있나?”라고도 물었다. 김혜연은 “늘 감사하다. ‘행사의 여왕’, ‘다둥맘’, ‘슈퍼맘’이라는 타이틀은 시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에 밖에서 일하면서도 큰 걱정 없이 살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가수와 팬 관계로 만나 이어진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5년간 해바라기였다. 결혼할 때는 ‘이 남자 없으면 죽을 것 같아’하면서 결혼한 건 아니고, 첫째가 생겨서 ‘이게 내 운명인가 보다’해서 결혼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남편한테 존경심이 생겼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혜연은 “‘몇 점짜리 남편이냐’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살다 보면 200점일 때도 50점일 때도 ‘이 사람이랑 계속 살아야 하나’ 할 때도 있다"며 "그리고 이런 고비들을 아이들이 넘겨준다. 정말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아이가 딱 생기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각방을 써본 적도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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