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이 전날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올해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올해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요사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요사키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소외됐을 때 느끼는 두려움을 뜻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실수를 저지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FOMM(Fear of Making Mistake)’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국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FOMM’이 될 것”이라며 “실수가 두려워서 비트코인 같은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은 계속 가난한 상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들어본 뒤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 영역에서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자아빠’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로 현재 고점 대비 20%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5% 떨어진 1억290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18% 상승한 1억2914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8만7592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300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9% 오른 30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3.50% 상승한 30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64% 뛴 209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주요 알트코인들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5.17%, 도지코인은 5.9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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