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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수술’...결국 ‘로비’ 인터뷰 잠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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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26 13:58:22 수정 : 2025-03-26 14: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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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하정우.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하정우가 감독을 맡아 연출한 영화 ‘로비’ 공개를 앞둔 가운데, 급성 충수돌기염 응급 수술로 인해 예정된 인터뷰도 잠정 취소했다.

 

26일 영화 ‘로비’ 측은 “하정우 감동이 급성 충수돌기염 수술 후 회복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매체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진행이 어려워 깊은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경과 확인 후 재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급성 충수돌기염은 급성 충수염이라고도 불리며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급성으로 발병하며 초기에는 구역질과 구토, 매스꺼움이 나타나고 이후 상복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앞서 지난 25일, 하정우는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로비’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감독 겸 배우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받으면서 그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만 무대에 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예정된 스케줄에 가급적 참석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과 함께 회복을 먼저 고려하기로 결정,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와 무대 인사 등 일정을 잠정 취소하게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강말금은 “감독님이 (충수염) 비보를 전하면서 자신의 병까지도 코미디로 승화해 달라고 했다”며 “최대한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후 건강히 돌아오셔서 열심히 홍보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주연배우 김의성 역시 “하정우 감독이 불의의 병으로 나오지 못하게 됐다”며 “죄송하다는 말씀 대신 전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아니니 화기애애하게 진행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영화 '로비' 포스터. '로비' 제공

 

영화 ‘로비’는 오는 4월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롤러코스터’(2013년) ‘허삼관’(2015년)에 이은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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