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GS건설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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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김종신 사장(왼쪽)과 GS건설 허명수 사장이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용량 면에서는 현재 세계 최대인 프랑스의 랑스 조력사업(240㎿) 및 올해 완공 예정인 안산 시화호 조력사업(254㎿)의 5배가 넘고, 작년 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키로 한 한국형 원전(APR1400) 1기의 용량과 맞먹는다.

또 한국해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8조3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궈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와 해양연구원, 한수원, GS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2006년부터 ‘해양에너지 실용화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작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한수원이 종합사업관리와 운영관리를 담당하며, GS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 형식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한편 국내에는 시화호 조력사업(254㎿)을 비롯해 충남 서산과 태안 일대의 가로림만 조력사업(520㎿), 인천 석모도 일대 강화 조력사업(840㎿) 등이 진행 중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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