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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화장실 문화공원’ 관광상품화

입력 : 2013-02-26 00:17:39 수정 : 2013-02-26 0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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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재’ 주변 토지·건물 매입
문화센터 등 추가 건립키로
경기도 수원시는 ‘해우재(解憂齋)’ 주변에 조성된 화장실문화공원을 대폭 확대해 화장실 문화를 알리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관광상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이목동 기존 화장실문화전시관과 문화공원 주변에 해우재 문화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고 주변 토지를 매입,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공원 뒤편 토지 2000여㎡를 매입해 연말까지 지상 3층, 연면적 990㎡ 규모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센터에는 화장실 체험관과 교육실, 수장고, 세계화장실협회 사무실 등을 두기로 했다.

또 협소한 기존 공원을 보강하고 주변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1만여㎡와 공장건물 등을 사들여 공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도 추가로 건설한다.

수원시의 한 관계자는 “화장실문화공원의 기능을 보강하고 공원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주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센터를 건립하고 공원도 확장하기로 했다”며 “현재 토지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고 5∼6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스터 토일렛(Mr.Toilet)이라고 불렸던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족이 기증한 변기 모양 사택 ‘해우재(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80㎡)’와 주변 5190㎡에 조성된 화장실문화전시관 및 공원은 화장실을 주제로 한 전 세계의 유일한 공원이며 지난해 7월 개장했다.

공원에는 백제와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화장실문화 변천사는 물론 고대 로마에서 중세 유럽, 현대까지 서양의 변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공원 곳곳에는 용변을 보는 어른, 아이의 모형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등 평소 말하기 거북한 ‘똥’에 대한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담론으로 던지는 공원이다. 지난해 외국인 5000여명 등 모두 5만2000여명이 해우재를 다녀갔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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