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방탄소년단, 야성미를 품은 소년 힙합전사들

입력 : 2013-07-05 15:31:30 수정 : 2013-07-05 15:31:3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최근 완벽에 도전하는 무수한 아이돌그룹들 중에서 단연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한 힙합 전사들이 있다. 소년으로서의 신선함과 ‘날 것’의 야성미를 동시에 풍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들이다.

지난 6월 12일 데뷔 싱글 ‘2 쿨 4 스쿨(2 COOL 4 SKOOL)’로 등장한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은 정통 힙합으로 똘똘 뭉쳐져 대중에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의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은 세련된 안무로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평이다. 특히 무대 위에서 멤버들이 펼치는 4단 날아차기 퍼포먼스는 완벽한 호흡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물론 댄스 뿐만 아니라 아이돌그룹으로서 높은 음악적 이해도를 갖춰 데뷔 전부터 자신들의 블로그를 통해 프리스타일 랩과 자작곡, 믹스테이프, 작업일지 등을 게재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해 보이려고 노력해왔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또래 아이돌그룹과는 또 다른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의 라이브에서는 실수나 어색한 부분을 찾기 힘들다. 갱스터랩으로 부흥을 맞은 90년대 힙합을 2013년 감성으로 재해석해 터프하고 묵직한 래핑과 쏙쏙 귀에 들어오는 보컬로 방탄소년단만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멤버 중 랩 몬스터와 슈가는 연습생으로 발탁되기 전부터 언더 힙합씬에서 활동했으며 데뷔 싱글 전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뮤지션다운 실력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27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싱글로서는 조금 긴 ‘2 쿨 4 스쿨’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열정이 그대로 나타난다.

강력한 댄스와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것이 불가능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댄스 실력과 가창력의 조화만이 성공하는 가수들의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이처럼 '음악에 관한 것은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뭉친 방탄소년단. 음악성과 퍼포먼스의 완벽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르세라핌 카즈하 '청순 대명사'
  • 이성경 '여신 미소'
  • 김혜수 '우아하게'
  • 세이마이네임 히토미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