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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혼자 못 자는 아이 어쩌죠?

입력 : 2013-08-09 14:45:50 수정 : 2013-08-09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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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에 사는 김현정(37세. 주부)씨는 요새 고민이 많다. 초등학교 2학년 딸 아이가 혼자 자는 것을 싫어해서 아직까지 한 방에서 자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집 아이들에 비해 유별난 딸아이 때문에 걱정이 된다는 김씨. 혼자 자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무서움은 상상력이 발달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정서발달의 증상이다. 아이들이 자라면 무서움은 차차 극복해 나간다. 그러나 현재의 두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무서움의 대상을 확인해 보고 만져보며 조금씩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자연스럽게 무서움이 극복되어 갈 수 있다.

먼저 아이 방에서 혼자 자는 것이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조금씩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를 방에 데리고 가서 잠자리에 눕힌 후 엄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편안해 지면 그때 나오는 방법을 시도하도록 한다.

잠이 들었다가 깬 아이가 다시 부모를 찾거나 부르면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주면서 다시 재운다. 베개를 들고 부모 방으로 오는 경우 함께 자는 것을 허락하지 않도록 한다. ‘역시 내 방은 무서운 곳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아이 방으로 데려가 다시 재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에서 깬 아이가 부모의 수면을 방해해 피곤하고 짜증이 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화를 내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 아이가 너무 무서워한다면 아직은 혼자 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므로 당분간 아이 방에서 부모가 함께 자주는 것도 방법이다. 사춘기가 되면 같이 자자고 해도 아이가 싫다고 할 테니,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할 때 부모가 함께 있어 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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