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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선교협 서울동대문교회
모성애 소재 사진.글.소품 등 전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동대문교회에서 ‘우리 어머니’전을 개최한다. 궁핍한 시절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자식을 뒷바라지했던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소재로 한 글과 사진, 소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어머니들의 따뜻한 사랑을 추억하며 삶의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자리다. 6월 서울 강남교회에서 열린 첫 전시회에서 관람객 1만명을 끌어모은 바 있다. 전시작품은 시인 도종환, 김용택, 박효석, 문병란, 허형만 그리고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 문인의 글과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일반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연이 깃든 추억의 소장품도 선보이며, 어머니 사랑을 그린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은 ▲A zone ‘엄마’▲B zone ‘그녀’▲C zone ‘다시, 엄마’▲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의 5개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다. 각 관에는 시와 수필, 칼럼, 사진, 옛 생활용품 등 다양한 작품이 입체적으로 전시돼 관람객들은 과거를 돌아보며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을 가슴 가득 체득할 수 있다.

A존에는 시인 도종환의 시 ‘채소농사’를 비롯해 수필, 칼럼, 만화, 사진, 소품들이 전시장 벽면과 테마관 곳곳에 선보인다. 어머니와 얽힌 옛일이 떠올라서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B존은 사진작품이 중점 전시된다. 소박한 밥상을 앞에 두고 호탕하게 웃는 주름진 여인의 모습에서 고향에 있는 어머니 모습을 발견한다.

C존은 어머니에 대한 회한의 감정을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이 전시되고, D존에서는 시인 김용택의 ‘동구’라는 시를 비롯한 작품들을 만난다. E존에는 솔로몬 왕의 재판 이야기 속에 담겨진 아기를 포기한 엄마 이야기 등 성경 속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마주한다. (02)2248-8968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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