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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의 한방교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입력 : 2014-12-22 01:29:20 수정 : 2014-12-22 0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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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가운 날씨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어르신에게는 결코 달갑지 않다. 기온이 내려가면 무릎 관절의 유연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질환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의 주요원인을 ‘기혈이 막혀 소통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 풍(바람), 습(습기), 한(추위)과 같은 해로운 기운이 인체에 침입하면 인체 내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고 영양소가 관절조직에 전달되지 못하면서 발병하는 것이다. 춥거나 비오는 날 더 심해지는 관절염은 저온·고습·저기압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것이 특징이다. 

장형석 한의원장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무릎 관절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관절연골이 점차 마모돼 천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관절을 써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것이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결국 연골 밑의 뼈가 드러나고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 관절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변형이 생겨나서 ‘골관절염’이라고도 부른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서 발병하나 노동이나 운동으로 무릎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병한다. 특히 비만환자의 경우 퇴행성관절염의 발병비율은 정상인보다 2배 높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를 위해서 일단 비수술적요법을 권한다. 보통 수술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5%미만으로, 그 외에는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한의학적 비수술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오장육부의 기능강화 및 기혈순환 촉진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기능의 회복을 도와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근본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장형석 한의원장

◆ 장형석 한의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 박사▲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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