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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앤비 한방클리닉④]비염증상과 커피

입력 : 2015-01-29 15:41:00 수정 : 2015-01-29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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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비염에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실제로 커피만 마시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난다는 사람도 있다. 커피가 재채기와 코 막힘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만약 커피만 마시면 재채기가 나고 콧물 풀기 바쁘다면? 커피가 문제다.

이는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거나 각성작용에 의해 심장의 신진대사열이 코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염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고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S앤비한의원 노원점 진속창 원장
우선 평소 섭취량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적당량은 스스로의 경험으로 터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가령 한잔 마시면 괜찮은데  두잔 마시면 코가 막힌다거나, 낮에 마시면 상관없는데 아침에 마시면 재채기가 난다거나 하는 특징을 파악해둬야 한다.

또 나만의 비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실제로 필자가 아는 비염 환자는 매일매일 커피를 아주 소량씩 매우 연하게 타서 마시고 있어 지장이 없다. 하지만 보편적인 방법도 있다. 다음은 코 증상의 악화 없이 커피를 마시는 요령이니 꼭 참고 하면 좋겠다. 

첫 번째. 커피의 종류를 바꿔본다. 우선 각성성분인 카페인의 함유량이 적은 제품부터 찾아보길 권한다. 가령 아라비카는 로부스타보다 카페인이 적은 편이다. 또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산 커피에 반응이 있다면 아프리카산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 원두커피만 마신다. 가공 커피보다는 집에서 원두로 직접 갈아 만든 원두커피가 부작용이 적다.

세 번째, 첨가물 때문은 아닐까 의심을 해보자. 에스프레소는 괜찮은데 카페모카나 카페라떼 에만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 원인은 커피가 아닌 생크림이나 우유일 수 있다.

네 번째, 디카페인 제품을 고른다. 디카페인 커피나 허브커피인 티치노로 카페인 성분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 번째, 대추나 칡으로 커피독을 푼다. 커피에 대추나 칡을 첨가하면 카페인독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단, 단 맛을 희생해야 한다. 만약 철야근무나 밤샘공부에 커피를 활용하는 경우 시도해보자.

여섯 번째, 코 증상의 발생시간대나 코 증상이 가장 심한 시간대 커피 복용을 피한다. 가령 아침에 비염증상이 심하다면 커피는 낮이나 저녁에 즐기자.

일곱 번째, 하루 딱 한잔만 마셔본다. 우선 하루 딱 한잔만 마셔본 후 경과를 보고 양을 조절하자.

마지막으로, 각성제나 기타 카페인음료들을 삼가자. 코에 독이 되는 건 카페인의 각성효과다.
각성효과가 있는 타우린같은 각성제 성분과, 녹차, 홍차, 콜라 및 다른 카페인 음료들의 섭취도 자제하도록 하자.


S앤비한의원 노원점 진속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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