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3시간가량 진행된 폐회식은 나라별로 줄지어 입장하는 개회식과 달리 선수들이 자유롭게 입장해 리우에서 만들어낸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재회를 약속했다. 폐회식 직전 폭우가 쏟아졌고 폐회식이 끝날 때까지 강풍이 이어졌지만 선수들과 관중들의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연대의 정신을 가로막진 못했다.
17일간의 열전을 벌인 남미 대륙 최초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이 22일 각국 선수단이 한데 모인 가운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받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넘기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 준비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슈퍼 마리오 복장으로 출연해 도쿄 올림픽 홍보전을 거들었다.
리우데자네이루=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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