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듀, 리우!… 4년 뒤 도쿄서 만나요"

관련이슈 리우는 지금

입력 : 2016-08-22 18:26:43 수정 : 2016-08-22 18:26: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리우올림픽 폐회식 성료 17일간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한 리우 올림픽이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재회할 것을 기약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3시간가량 진행된 폐회식은 나라별로 줄지어 입장하는 개회식과 달리 선수들이 자유롭게 입장해 리우에서 만들어낸 감동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재회를 약속했다. 폐회식 직전 폭우가 쏟아졌고 폐회식이 끝날 때까지 강풍이 이어졌지만 선수들과 관중들의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연대의 정신을 가로막진 못했다.

17일간의 열전을 벌인 남미 대륙 최초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이 22일 각국 선수단이 한데 모인 가운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성화가 꺼진 뒤 무대 한가운데에는 12명의 ‘카니발의 여왕’의 등장과 함께 거대한 탑이 세워졌다. 폐회식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였다. 무대 주변에 앉아 있던 각국의 선수들이 무용수들과 춤을 추자 수많은 불꽃이 비 내리는 리우의 밤하늘을 밝혔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받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넘기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 준비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슈퍼 마리오 복장으로 출연해 도쿄 올림픽 홍보전을 거들었다.

이번 리우 대회는 치안 불안과 시설 미흡, 국민적 무관심 등의 우려가 제기됐지만 큰 탈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은 금 9, 은 3, 동 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정몽규 한국선수단장은 “10-10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있었기에 메달 순위 8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리우데자네이루=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