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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미운털 논란'에도 팬 기부 계좌에 5000만원 쾌척

입력 : 2016-11-23 17:26:23 수정 : 2016-11-23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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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포츠영웅 김연아가 팬들의 유니세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최근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으로 정부의 미운털이 박혔다는 의혹이 일며 화제의 중심에 선 김연아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해당 논란에 대해 "뉴스를 보고 이런 사실들을 접했다. 불이익을 당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광복절 행사 도중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아무리 버릇이 없다고 해도, 어른에게 그러지는 않았을 것"고 해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팬들이 진행하는 '김연아 올림픽 챔피언 6주년 & 2주년 기념 유니세프 기부 모금' 계좌에 김연아가 본인의 이름으로 5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 본인이 (기부한 게) 맞다. 팬들이 좋은 의도로 기부한다는 얘기를 듣고 함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힌지는 전혀 몰랐다. 만약 그랬다면 정부나 정치 행사에 많이 참석하지 못한 게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였을 당시 행사에 참석 요청이 왔는데 불참했다"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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