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2016광주비엔날레 유료관람객은 17만7457명으로 2014년 비엔날레 14만8726명보다 19% 증가했다. 관람객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2.2%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28.9%, 50대 이상 19.7%, 40대 19.2%로 뒤를 이었다. 30대의 경우 22.6%를 기록한 2014년보다 9.6%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광주비엔날레를 보고 자란 10대들이 문화적 경험을 이어가기 위해 광주비엔날레를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성별 관람객 비율은 여성이 60.5%, 남성은 39.5%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서 학생 단체 관람객 수는 줄었지만 유료 관람객이 늘어난 게 특징이다. 학생 단체 관람객의 비율은 유료관람객 대비 25.1%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36.9%, 2014년 30.6%와 비교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에 유료 관람객은 17만7457명으로 2014년 대비 2만8731명이 늘었다.
외국인 관람객은 8907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5.1%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비엔날레의 5039명보다 77% 늘어났다.
입장권 예매는 8만5813매가 판매됐으며 2014년 행사 5만8000매보다 48% 증가했다. 예매입장권 구입 현황은 일반인이 42.3%로 가장 많이 구입했으며 기업(35.3%), 공공기관(10.1%), 지자체(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예매 입장권 판매가 증가한 이유는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목표 마케팅을 펼친 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맞춤형 후원 책자를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지자체, 산하단체, 기업, 나주혁신도시 등을 다니며 관람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광주비엔날레 방문 횟수는 두 번 이상이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2018년 광주비엔날레 관람을 묻는 질문에는 71.8%가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내국인 관람객 1000명 중 광주시민은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남·북(15.8%), 서울 14.7%, 경인권 6.2%, 경상권 6.1%, 충청권 2.0% 순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