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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그인] 포켓몬 열풍 제대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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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09 21:24:00 수정 : 2017-04-11 12: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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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가 지난 1월 24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물갔다던 비아냥을 비웃듯 출시 2주 만에 앱 다운로드 수가 850만을 넘었고 하루 사용자 수는 690만명을 웃도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포켓몬고는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꿨다. 추운 날씨에도 점심을 먹고 인근 포켓스톱에서 게임 아이템을 구하고 포켓몬을 잡는 직장인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 광경을 보고 씩 웃으며 덩달아 포켓몬고를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공간에서도 포켓몬고 열풍은 이어졌다. ‘포세권’, ‘포수저’ 등 신조어가 생겨났고 포켓몬을 대신 잡아준다는 서비스가 화제가 됐으며 각종 공략법과 포켓몬 출몰지역 등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반면 빠르게 게임 레벨을 올리고 더 많은 포켓몬을 잡기 위한 오토봇 프로그램과 앱들도 속속 등장해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앱들은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어 사이버범죄 주의보까지 내려졌을 정도다.

지난 3, 4일에는 주행 중 포켓몬고 게임을 하던 운전자가 5명이나 적발됐다는 소식도 있었다. 게임에 대한 지나친 몰입과 욕심은 자칫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세계일보 SNS를 통해 포켓몬고 관련 기사들을 게재했다. 좋아요, 댓글, 공유 횟수가 남달랐다. 사회적인 현상과 해외사례 등 잘 정리된 기사들이 SNS에서 호응이 높았다.

포켓몬고가 일상을 바꿨듯 우리도 이젠 마음 자세를 바꿔보면 어떨까. 어수선한 요즘 간만에 생긴 즐길거리를 제대로 즐겼으면 한다. 날씨가 좋은 날 가보지 못한 길을 걸으며 오롯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때다.

양창희 디지털미디어국 소셜미디어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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