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대책위는 현대차가 강남구에 제출한 GBC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물은 결과 “사업 전반에 걸쳐 부실하고 요식적인 부분이 많다”며 “사업시행의 전면 재검토를 전제로 한 공정하고 보편 타당하며 엄격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공청회가 개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봉은사대책위는 미리 공개한 주민의견서에서 초고층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층고제한, 봉은사 등 지역 주요 문화환경의 보존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전통문화경관과 일조권, 도심의 생태성을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봉은사대책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민의견서를 오는 3월 2일 강남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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