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 예술점수(PCS) 37.07점으로 82.34점을 기록해 45명 중 2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때 작성한 79.34점을 3점 끌어올렸다.
이날 쇼트에서는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83.48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알리예프에 1.14점 뒤진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선수 역대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준비한 대로 차분히 연기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고 내일도 차분히 준비한 대로 잘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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