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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바르샤 듀오' 백승호·이승우 "시간이 더 필요해"

입력 : 2017-03-22 23:24:46 수정 : 2017-03-22 23: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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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더 필요하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20)와 이승우(19)가 아쉬움을 전했다.

U-20 축구대표팀 백승호와 이승우는 22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40분씩 총 3쿼터로 진행됐다. 소집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른 U-20 대표팀은 이날 인천에 0-4로 패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백승호는 2쿼터에 투입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경기를 뛰었다. 100%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간결한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에 나섰다.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집 후 강도 높은 운동을 하다보니 힘들다. 여기에 상대가 프로팀 형들이라 피지컬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 대회까지 시간이 있다. 남은 시간 더 집중해 운동강도를 높혀서 몸관리를 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통을 주문했다. 경기 도중 선수들과의 소통이 사라지며 잦은 패스미스가 나왔고 이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백승호 역시 신 감독의 지적에 동의했다. 백승호는 "처음 합류한 선수도 있다보니 많이 긴장했을 것이다. 점점 괜찮아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도 백승호와 같은 생각을 전했다.

이승우는 전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탓에 시차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날 역시 마지막 3쿼터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비록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인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이승우는 "팀이 소집된지 이틀 밖에 안됐다. 나 역시 시차적응 때문에 잠을 많이 못자 피곤한 상태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크게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월드컵 본선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그때까지 조금 더 조직력을 다져야 한다. 지금은 서로의 플레이에 대한 이해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대회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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