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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의사당 테러로 5명 사망, 한국인 5명 등 40명 부상…유럽 테러 공포

입력 : 2017-03-23 07:29:38 수정 : 2017-03-23 0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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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관광명소인 국회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테러가 일어나 경찰관과 범인 등 5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등 40명이 부상당했다.

22일(현지시간) 런던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테러범이 승용차를 몰고 인도 쪽으로 돌진한 뒤 의사당 출입구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경찰관이 숨졌으며 범인은 다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또 여성 1명 등이 범인의 차에 치여 사망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테러로 관광중이던 박모(67·여)씨가 중상을 입고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은 "박 씨는 범인이 공격한 차량에 의해 직접 다친 것이 아니라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떠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씨는 남편과 함께 전날 영국에 도착했으며 이날 프랑스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었다가 변을 당했다.

박 씨 이외 50~60대 남성과 여성 각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두 명은 쇄골 골절 또는 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남은 2명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다리는 빅벤으로 유명한 영국 의사당 웨스트민스터궁과 '런던 아이'를 잇는 교량으로 런던의 필수 관광코스로 불릴만큼 유명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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