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은 25일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으로부터 ‘키아비 델라 치타’(도시의 열쇠) 상을 수상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1994년 상을 받은 세계적인 테너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포함돼 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제15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참석 차 피렌체에 머물고 있는 박 감독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젊은 영화학도들이 심사해 주는 ‘젊은 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해외에서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올해 박찬욱 감독 초청 회고전을 마련, 그의 장·단편 15편을 소개한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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