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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에 밀리던 한국영화 꿈틀…'프리즌', '미녀와 야수' 눌렀다

입력 : 2017-03-24 10:58:39 수정 : 2017-03-24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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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할리우드 영화들의 강세로 한국영화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리즌'이 공식 개봉일인 지난 23일 908개 스크린에서 4232회 상영돼 16만83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밤 개봉하면서 관람한 관객까지 합한 누적관객은 27만6710명이다.

이 같은 개봉일 관객 실적은 지난 23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미녀와 야수'의 개봉일 관객인 16만6889명보다 많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많은 관객들을 동원한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범죄영화의 대표적인 흥행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16만6041명), '추격자'(12만740명) 등의 개봉일 관객보다 많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외화가 점령하던 극장가의 분위기가 바뀔지도 관심을 끈다. 이달 들어 공휴일인 지난 1일을 제외하고는 '로건', '콩: 스컬 아일랜드', '미녀와 야수'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잇달아 1위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한국영화가 밀리는 모양새였다.

'프리즌'이 1위로 올라서면서 개봉 이후 일주일간 1위를 고수하던 '미녀와 야수'는 같은 날 9만9767명의 관객이 보면서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개봉 8일째 누적관객이 207만4705명을 기록하면서 얼마나 인기가 지속될지도 주목된다.

이어 이날 개봉한 한국영화인 '보통사람'이 3만5584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히든 피겨스'(1만5834명), 5위는 '콩: 스컬 아일랜드'(5645명)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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