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천안, 가 볼만 한 곳은 어디?

천안 12경과 학화호도과자 구성동 본점 등으로 먹거리로 유명세

봄은 나들이의 계절이다. 연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말을 맞아 서울 근교로 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들이의 계절 봄을 맞아 주말에 서울 근교로 여행 갈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연일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당한 날씨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 나들이 코스로 손꼽히는 천안은 천안 삼거리와 독립 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아라리오 광장 등을 비롯한 천안12경으로 역사와 예술을 담고 있는 관광지이다. 또한 병천순대거리, 호도과자 등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천안삼거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천안삼거리공원
천안의 대표 여행명소 중 하나인 천안삼거리공원은 지금은 사라진 유서 깊은 천안삼거리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흥타령축제 등 해마다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들이 열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 중 하나다. 특히 못가에 있는 조선 중기의 목조 건물인 영남루를 비롯해 흥타령비 등의 각종 기념비로 옛 천안삼거리의 자취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천안의 숨겨진 볼거리 아라리오광장
아라리오광장은 1989년부터 조성된 길거리 조각공원이다. 천안터미널 일대에 설치된 다양한 복합 문화시설들과 연계한 천안의 대표적인 명소로 천안12걍에 속한다. 아라리오광장이 시작되는 아라리오 갤러리를 시작으로 건물 외형에 설치된 재미난 조형물들로 여행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구조를 지닌 조형물들의 재질과 색감에서 예술성과 공공성을 엿볼 수 있다.

83년 전통의 학화호도과자 구성동 본점
‘천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호두과자’다. 천안의 명물 '학화호도과자'의 구성동 본점에서는 큼지막한 호두와 달콤한 앙금으로 만들어진 영양간식을 즐길 수 있다. 8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화호도과자는 현재 천안 구성동 본점과 명동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천안 구성동에서는 호두과자 제조공정을 견학할 수 있어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천안 나들이를 끝낸 여행객 중에서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학화호도과자를 먹기 위해 구성동 본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김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