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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의 '행보'가 대권 향방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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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16 18:35:12 수정 : 2017-04-17 11: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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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구서 安 전주서… 공식 선거운동 대장정 / 文측 “전국 지지 통합대통령 의지”… 安, 0시 첫 일정은 해상 관제센터 / 洪 대전·劉 인천·沈 고양서 시작
17일 0시를 기점으로 대선후보들은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대장정에 돌입했다.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유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민주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야당의 불모지였던 대구·경북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아 전국적 지지를 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당 지도부는 텃밭인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오후 대전에서 문 후보와 지도부가 만나 중앙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열기로 했다. 저녁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광화문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문 후보는 따로 ‘0시 일정’을 하지 않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국민 동영상 메시지를 내보냈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에는 제주, 호남 등을 찾는다.

세월호 3주기서 만난 文·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앞마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안산=하상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전북 전주에서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해 전남으로 내려간다. 손금주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시작된 녹색바람이 전국을 뒤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부산에서,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안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0시 공식 첫 일정으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았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직후 인천항 해상교통안전센터에서 ‘안전이 제1의 민생’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안 후보는 둘째날 대구 등 영남 지역을 찾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청년일자리 3대 공약, 정정당당 청년취업 5대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보훈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의 새 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를 우파와 좌파, 영남과 호남의 대결구도로 잡고 17일 대전·대구, 18일 부산에 유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영남과 충청에 집중하는 이른바 ‘경부선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오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수도권 집중유세에 나선다. 앞서 0시에는 서울 중구 퇴계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았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6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종일 노동자들을 만난다. 자정에는 지역구인 경기 고양에서 차량기지 청소노동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소방관 등을 만나 ‘심야 노동현장’을 살폈다. 이어 출근길 여의도 교보증권 빌딩 앞에서 사무금융직 노동자들을 만나고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홍주형·이동수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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