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유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민주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야당의 불모지였던 대구·경북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아 전국적 지지를 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당 지도부는 텃밭인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오후 대전에서 문 후보와 지도부가 만나 중앙선대위 공식 발대식을 열기로 했다. 저녁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광화문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문 후보는 따로 ‘0시 일정’을 하지 않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국민 동영상 메시지를 내보냈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에는 제주, 호남 등을 찾는다.
세월호 3주기서 만난 文·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앞마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안산=하상윤 기자 |
안 후보는 이에 앞서 0시 공식 첫 일정으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았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직후 인천항 해상교통안전센터에서 ‘안전이 제1의 민생’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안 후보는 둘째날 대구 등 영남 지역을 찾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청년일자리 3대 공약, 정정당당 청년취업 5대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보훈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6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홍주형·이동수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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