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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층서 구명조끼 입은 유해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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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2 21:56:12 수정 : 2017-05-22 21: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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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머물던 선미 부근 발견… 일반인 미수습자 가능성 높아 일반 승객이 머물렀던 세월호 3층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온전한 형태의 유해가 수습됐다.

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쯤 3층 선미 좌현 객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가 수습됐다.

22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장소에서 선체수색 관계자들이 3층 선미 좌현 객실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해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로 상·하의 옷속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압착된 3층 선미공간에 유해가 위치해 그동안 조류 등에 휩쓸리지 않고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수습본부의 판단이다.

이번에 발견된 지점이 화물기사와 승무원들이 머물렀던 3층 선미인 점으로 미뤄 일반인의 유해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권씨의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수습본부는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DNA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신원확인까지는 한 달여가 걸린다.

이날까지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단원고 허다윤양과 단원고 고창석 체육교사이다. 단원고 조은화양으로 추정되는 유해는 확인 중이다. 이번에 수습된 유해까지 포함하면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해가 수습된다.

목포=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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