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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국악 연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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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14 16:36:50 수정 : 2017-06-14 16: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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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탕웨이의 남편이자 유명 영화감독인 김태용(48)씨가 외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하는 국악 공연 연출에 도전한다.

14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10월 4~2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 대표 관광 공연-꼭두’의 연출을 맡는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공연으로 예산 12억~13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무대다. 국내 관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공연 관람을 통해 감동을 얻고 ‘문화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국악을 잘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외부인인 김 감독을 섭외하게 됐다”며 “김 감독이 최근 국악과 관련한 영상 작업을 꾸준히 해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고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성춘향’(1961)을 판소리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개막작으로 내놓았다. 올해도 같은 영화제에서 레게 음악과 판소리를 엮은 음악극 ‘레게 이나 필름, 흥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상여를 장식하는 목각 인형인 꼭두를 소재로 한다. 국립국악원 예술단이 함께 하고, 영화음악감독 방준석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영화계 인물들이 중심이 돼 만드는 만큼 이 공연을 토대로 단편 영화 제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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