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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문제 또 평행선

입력 : 2017-06-21 18:41:35 수정 : 2017-06-21 18: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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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日 외무상과 첫 통화 / 북핵폐기 협력 수시 연락하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핵 폐기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수시로 연락하기로 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정부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부터) 등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외무상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런 점을 직시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의 언급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외교부가 밝혀온 위안부 합의 관련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오른쪽)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했다. 강 장관은 접견 모두발언에서 “외교장관으로서 한·미 동맹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임박한 모든 의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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