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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통령 사드 발언에 ‘침묵’ 모드

입력 : 2017-06-23 19:06:56 수정 : 2017-06-23 2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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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과 갈등 증폭 우려 입 다물어 / 대변인 “제 입장을 헤아려 달라” / 작년 체결 사드 약정 공개 안해
군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연내 1기·내년 5기 배치 발언에 침묵 모드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 (대통령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문 대변인은 “제 입장을 헤아려 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 보고 누락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국방부는 파장 확산을 우려한 듯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한·미는 원래 올해 내에는 발사대 1기를 배치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는 것으로 합의를 해놓고 이를 중간과정에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당초 합의를 따르지 않고 2기를 배치한 셈이 된다.

한·미는 지난해 3월 공동실무단을 운영했으며 관련 약정도 체결됐다. 약정에는 사드 배치 비용 분담 원칙과 배치 시기 등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양측은 약정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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