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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국 의료관광’다시 활기 띠나

입력 : 2017-06-27 03:00:00 수정 : 2017-06-26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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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23일 중국의 대형 성형병원과 의료관광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드 사태로 주춤한 대구의료관광이 활기를 띠도록 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이날 엑스코에서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의료전문기업인 ‘리드림의료미용그룹’과 한·중 의료산업 발전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리드림의료미용그룹은 베이징 등 중국 4개 지역에 성형병원 5곳을 운영 중인데, 중국에서 민영병원 70여개를 소유한 메디아 그룹의 3대 주주인 짠종양 회장이 설립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드림그룹 측은 중국에 개소될 메디시티 대구의료홍보센터를 자체 운영하게 된다. 대구에서 진료를 받은 중국 의료관광객들의 사후 케어서비스도 맡는다. 대구시의 경우, 이 그룹이 운영하는 병원 5곳의 마케팅 담당직원 1천여명을 현지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리드림그룹 측과 공조해 피부·모발 이식 등 우수 의료기술을 보유한 병원과 성형의료기기 및 부자재·뷰티산업 관련 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게 된다.

리드림그룹은 계명대와 청년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9월 초부터 계명대 학생 20명이 중국 현지병원에서 4~6개월간 장기 현장실습을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드 사태로 지역 내 중국인 의료관광이 매우 어려운 시점에 맺는 이번 협약은 한·중 간 의료산업 및 관광발전에 새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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