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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협박범 "쇼케이스장 폭발물 설치" 주장…특공대 급파

입력 : 2017-06-26 15:24:38 수정 : 2017-06-26 15: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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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의 살해 협박범이 이번엔 쇼케이스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오늘 오전 11시30분께 살해 협박범과 동일한 목소리의 인물이 전화를 걸어와 '쇼케이스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화를 받은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녹취 파일을 들은 경찰은 쇼케이스장에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소속사는 "수색 결과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쇼케이장 인근에 경찰과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부모님, 소속사 직원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협박범은 지난 14일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칼로 죽이겠다"고 협박했으나 아직 잡히지 않았다.

에이핑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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