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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대북 정밀타격용 ‘재즘’ 전격 배치

입력 : 2017-06-26 18:49:27 수정 : 2017-06-26 20: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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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공군기지 10여발 전개 / 사드 기지와 ‘창·방패’ 역할
주한미군이 한반도 유사시 대북 정밀타격에 사용될 수 있는 재즘(JASSM) 장거리 공대지(空對地)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26일 “주한미군이 최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재즘 10여발을 배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산기지에 전개된 미 공군 F-16 전투기들은 재즘을 탑재할 수 있는 무장제어체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군이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JASSM)을 전북 군산 공군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26일 알려진 가운데 미국 공군 F-16 전투기에서 발사된 재즘(아래쪽)이 지상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 홈페이지 캡처
재즘 전개로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와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창과 방패가 함께 갖춰졌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되면 재즘으로 이동식발사차량(TEL)이나 지휘시설 등을 공격하고, 사전 파괴에 실패한 탄도미사일이 남부 지방으로 날아오면 사드와 패트리엇(PAC-3)으로 요격하는 작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사거리 370㎞인 재즘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상공을 비행하는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위치식별·탐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국군은 2005년부터 재즘 도입을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는 2013년 전략무기이고 군사용 인공위성위치정보(GPS)를 내장하고 있어 군사기밀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한국 판매를 승인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독일에서 사거리 500㎞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TAURU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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