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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분청사기 가마터 경남도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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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6 03:00:00 수정 : 2017-07-25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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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최초로 발굴된 ‘분청사기 가마터’가 경남도문화재 기념물로 지정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6월 상동면 대감리 503번지 일원에서 발견된 분청사기 가마터가 경남도문화재 기념물 288호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분청도자의 원류(原流)로 자청하면서도 이를 명확히 증명할 자료가 없어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던 김해시는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정통성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긴급발굴조사비 7000만원을 지원받아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상동면 대감리 5866㎡ 발굴에 나섰다.

전체 면적 중 467㎡를 조사한 결과 조선 전기(14세기 말~15세기 중후반)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가마터 1기와 도자기 폐기장 3개소가 발굴됐다. 가마터에서는 초벌실과 소성실 일부가 확인됐으며, 초벌실은 2차례 소성실은 8차례 이상 보수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폐기장 중 1곳은 면적이 약 266㎡, 깊이가 3.5m에 달해 이곳이 대규모 폐기장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현장에서는 갑발(匣鉢), 병(甁), 호(壺), 접시, 고족배(高足杯)과 같은 제기(祭器), 벼루 등 3000여점에 달하는 유물이 함께 발견됐다.

출토된 유물 중에는 ‘사선(司膳)’ 장흥(長興)의 관사명(官司銘)이 상감된 발, 접시 등과 김해(金海), 양산(梁山) 등 지역명칭이 새겨진 도자기가 출토돼 김해지역에서 조선시대 공납용 도자기를 제작했음이 밝혀졌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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