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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ITU 텔레콤 월드 부산서 개막…5G·자율주행·AI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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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4 16:00:17 수정 : 2017-09-24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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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통신 전시회인 ‘ITU 텔레콤 월드’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국내에선 SK텔레콤과 KT 등이 참가해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알리기에 나선다.

24일 SK텔레콤과 KT는 ITU 텔레콤 월드에 각각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400㎡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해 5G, 자율주행, 미디어,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ITU 텔레콤 월드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관하는 정보통신 박람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에릭슨·인텔과 공동 개발한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처음 공개한다.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이동형 인프라를 활용, 5G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한 5G 자율주행차와 양자암호통신 기술,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을 차세대 인공지능 기기도 전시한다.

KT는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 미세먼지 설루션을 소개하고,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VR 기기 및 홍채인식 보안 기술 등을 소개한다.

행사 전날인 24일엔 부산에서 우리나라와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14개국 장·차관, 미주개발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이 열렸다.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극화 및 노동시장 변화 등 도전적인 과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을 것을 강조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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