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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건강한 식단 섭취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자

입력 : 2017-10-01 10:09:15 수정 : 2017-10-01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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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복용도 도움

 

전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17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심혈관 질환은 심각한 질병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했다. 했다. 최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한국인의 식습관을 점검하고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간편식 소비 증가로 인한 나트륨 과다 섭취,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높여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는 나트륨 과다 섭취다 . 한국인의 식탁에는 김치, 국, 찌개, 절인 생선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들이 많이 올라온다. 

실제로 2014년 기준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890mg로 WHO가 권고한 2000mg보다 약 2배 가량 높다. 이러한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단에 노출될 경우 심혈관 질환, 고혈압, 뇌졸중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강한 식단 섭취와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 지난 3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Scientific Session에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구성된 식사를 하고 정제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과 연결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15년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의 발표에서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절반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량을 줄이면 매년 수만 명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는 지방, 트랜스 지방 및 콜레스테롤이 적고 섬유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고 콜레스테롤 혈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식단에 나트륨양을 줄이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잡힌 건강한 식단은 심혈관 질환 예방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금연 및 절주는 물론, 일주일에 적어도 2시간 30분 정도의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중간 정도 강도의 운동을 매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저용량 아스피린 1일 1회 복용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 가능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전문의와 상담해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 100mg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 100mg 은 심근경색, 뇌경색, 불안정형 협심증에서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고위험군환자(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하는 효능이 입증됐다.  

아스피린 프로텍트 정 100mg은 국내에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16년간 널리 사용돼 왔다. 다양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심혈관질환의 1차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low-dose Aspirin)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단, 정확한 제품 허가사항은 제품 설명서를 참조하고,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거나 수술(치과수술 포함)을 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고려대학교병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진오 교수는 "우리나라 식단이 기본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단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간편식 섭취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 많은 나트륨에 노출되고 있다”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평상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아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검토하는 것도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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