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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양산형 전기 소형트럭 11월 일본서 달린다

입력 : 2017-10-20 14:58:34 수정 : 2017-10-20 14: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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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운수와 세븐일레븐재팬 25대씩 순차 운행 예정
현지시간 9월 15일 미국 뉴욕에서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의 양산형 전기자동차(EV)소형트럭 `e캔터(canter)`를 이 회사 관계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가 개발한 세계 첫 양산형 전기(전동)트럭이 올 11월부터 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전기자동차(EV)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양산형 EV소형트럭이 상용화되는 것이다.

일본 택배업과 편의점업에서 각각 최대업체인 야마토운수와 세븐일레븐재팬은 19일 처음으로 이 트럭을 납품받아 운용 방침을 공개했다. 세븐일레븐은 배송거점에서 편의점 점포까지 배송차로, 야마토운수는 택배용으로 각각 활용한다.

이 트럭은 짐을 3t 실을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100㎞ 정도 달릴 수 있어 단거리 배송에 적합하다. 배기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이고 소음도 미미하므로 이른 아침이나 야간의 주택가 배송에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평판이 나오고 있다. 진동이 적어 운전자 피로도 덜어준다.

최고 출력이 135㎾이며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6개 탑재해 1시간 30분간 급속 충전하거나, 11시간에 걸쳐 보통충전을 하게 된다.

야마토운수는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현에 25대를 순차투입한다. 세븐일레븐재팬은 12월 18일부터 내년 여름까지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 25대를 도입한다.

세븐일레븐재팬 후루야 가즈키 사장은 "365일 전국에서 5천900대의 트럭이 배송하고 있지만, 배송 차의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있다. EV트럭은 좋은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테슬라도 EV트럭의 발매를 계획하는 등 세계적으로 승용차뿐만 아니라 트럭 등 상용차도 전동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는 트럭 부문에서 불상사가 이어지며 경영위기를 맞자 2003년 1월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분리되어 독일 다임러그룹 산하로 들어가 발족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쓰비시그룹과도 자본관계를 포함한 일정한 관계를 유지, '미쓰비시금요회'나 '미쓰비시홍보위원회' 회원기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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