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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나는 오세근 기록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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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03 14:32:27 수정 : 2017-11-03 14: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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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오세근(30)은 지난 시즌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KBL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 주전 센터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 시즌 오세근이 더욱 더 강해졌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오세근은 지난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하며 KGC의 81-66 완승을 이끌었다. 2012년 3월 4일 삼성전에서 27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데 이어 자신의 두 번째 기록이다.

센터가 트리플 더블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패스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의 패스를 받아 골밑득점을 노리거나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기만 해도 제몫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세근은 패스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센터임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리온전에서도 7개의 도움을 기록한 오세근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도움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센터로는 유일하게 경기당 4.75도움으로 도움 순위 8위에 올랐다.

오세근은 트리플 더블 기록에 앞서 이번 시즌 들어 또 다른 개인 기록도 하나 세웠다. 지난 15일 전자랜드전에서 28점, 20리바운드로 하승진에 이어 두 번째 국내선수 20-20을 달성했던 것이다. 오세근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오세근은 FA 자격을 얻어 보수 7억5000만원을 준 KGC는 전혀 몸값이 아깝지 않아 보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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