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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성추행'에 입연 김혜수 "가해자는 교묘하게 있다…준비돼 있어야"

입력 : 2017-11-07 19:46:37 수정 : 2017-11-07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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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거물급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과 김기덕 감독 등 국내외 영화계에서 성추행 파문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배우 김혜수(사진)가 입을 열었다.

7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김혜수는 영화계 성추행과 관련 "더 선진화돼 있었어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가해자는 늘 교묘하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자와 관계자 등 주변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비난하거나 비판·분노할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관심을 당부했다.

김혜수는 배우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여배우로 사는 것은 내 인생 자체"라며 "그래서 그 의미를 규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이안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옥'의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성 느와르'를 표방한 이 작품에서 김혜수는 범죄조직을 재계의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으로 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강영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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