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우·한돈 자판기 나온다…농협, 무인 판매시스템 도입

입력 : 2017-11-17 07:36:21 수정 : 2017-11-17 07:36: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농협 한우 소포장 제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무인 판매하는 자동판매기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IoT 식육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오늘 22일 농협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서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인 판매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 자판기를 통해 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진공으로 포장해 냉장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품목은 생고기부터 양념고기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각각 약 10종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인 가구 수요에 맞춰 포장단위는 약 300g 정도이다.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농협 본관과 인근 서대문 도심 지역에 판매기 2대가 설치된다.

향후 농협이 운영하는 전국 하나로마트 가운데 정육점이 없는 800여개 매장에도 스마트 판매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등을 겨냥해 주상복합빌딩과 대형오피스텔 인근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이러한 축산물 자판기가 도입된 적이 있지만, 국내에는 처음이다.

농협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량 구매가 늘어나고 있고, 중간 유통과정 생략으로 점포비와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소비자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포장 구매할 수다는 장점이 있다.

농협 관계자는 "축산물을 소단위 포장해 혼밥족 등이 간편식 개념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유통단계가 생략되므로 20% 이상 비용이 절감돼 더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재고와 가격, 적정온도 등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세가 수시로 변동하는 축산물 시장 특성상 판매가격도 시세에 따라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