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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부패 혐의 전 남미축구연맹회장 美 신병인도 승인

입력 : 2017-11-17 07:33:57 수정 : 2017-11-17 07: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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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레오스 전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패 혐의를 받는 전 남미축구연맹 회장이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16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법원은 이날 니콜라스 레오스(89) 전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의 미국 신병인도를 승인했다.

법원은 단 레오스 전 회장이 고령이라 건강이 안 좋은 상태인 점을 감안, 의학위원회의 추가 동의를 받도록 했다.

레오스는 축구 경기 TV 중계권과 마케팅 권한을 대가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유치 후 일본축구협회가 남미에 150만 달러 상당을 돌렸다는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다.

돈세탁, 금융사기 등의 혐의도 받는 그는 70세가 넘으면 교도소에 수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파라과이 법에 따라 수도 아순시온에서 가택연금 중이다.

리카르도 프레다 레오스 전 회장의 변호인인 리카르도 프레다는 "의뢰인은 현재 심신이 매우 미약한 상태라 24시간 내내 간호를 받고 있다"면서 신병인도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스캔들 공판을 위해 취해진 것이다.

최근 뉴욕에서 심리가 시작된 FIFA 부패 스캔들 재판에는 전직 정부 관계자와 마케팅 업자 등 42명이 뇌물,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가운데 부르사코를 포함한 상당수가 형 감경을 위해 유죄를 시인했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조제 마리아 마린 전 브라질축구협회장, 후안 앙헬 나푸트 전 FIFA 부회장, 마누엘 부르가 전 페루축구협회장이 재판정에 선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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