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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가열식 담배 유아 섭취 사고 11건…"담뱃잎 작고, 잘 부서져 주의 필요"

입력 : 2017-11-17 10:33:47 수정 : 2017-11-17 10: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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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잎을 전기로 가열하여 증기를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가 인기를 얻자 이에 따른 사고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가열식 담배 단면. 국내에도 시판돼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일본 국민생활센터(이하 센터) 발표에 따르면 생후 7개월~1살 된 아기가 담뱃잎을 먹는 사고가 발생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드러났다.

센터는 시판 중인 3개 회사의 제품 12종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 담뱃잎이 평균 44mm 이하로 되어 아기가 섭취하기 쉬운 형태인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 일본 전국 의료기관에는 실내에 떨어진 담뱃잎을 아기가 먹는 사고가 총 11건 발생했으며, 담뱃잎을 먹은 아기가 구토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가열식 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잎이 작고, 부서지기 쉬워 사용 후 기기에서 꺼낼 때 태운 입이 쉽게 떨어져 나간다.

담배 1개비에는 약 2~7mg의 니코틴이 들어있어서 특히 아기가 섭취하면 중독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센터는 밝혔다.

센터는 제조업체에 담배가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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